영싸이클 유실장님께 메일 받은 김에, 몇 자 적어봅니다.
(받은 메일은 도싸의 수퍼아노다이징에 대한 글의 답변으로 올라온 유실장님의 덧글과 기본적으로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.)
개인적으로는 별로 유쾌하진 않은 기억이지만, 어차피 여긴 개인공간이니 뭐라고 '씨부려도' 누가 뭐라 못하겠죠. 도싸에 몇 자 적어 올렸고, 말을 빙빙 돌리긴 했는데, 결론은 영싸이클 '까내리는' 글 아니냐는 소릴 좀 들었습니다. 국내 유일(?)의 커스텀 메이커고, 이런 메이커를 살리기는 커녕, 못죽여 안달이냐(?)는 전화부터, 그런 업체에게 클레임 안걸고 넘어가면 안된다는 응원(?) 전화까진 참 극과 극의 전화들이 걸려오더군요. (뭐 제 전화번호는 감출것도 없이 도싸 개인정보에 공개해놨습니다만.)
(아, 그리고
까내리는 글 맞아요. 참 잘 읽으셨습니다^^)
제가 수퍼아노다이징은 도금이 아닌 듯 하다는 글을 올리자, 유실장님이 도금 맞다고 글을 올리셨는데,
뭐... 누구 말이 맞는지를 떠나서, 어차피 제 자전거 제작은 끝난것을, 더 따져봐야 심하면 진흙탕 싸움, 싸움의 결과는 구경꾼만 즐거운 법이기에 남 좋은 일 하기 싫은(?) 성격이라 무반응으로 넘어갔습니다만...
일단
수퍼아노다이징이 도금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화두인 듯 하군요. 얼마나 많은 분들이 거기 관심을 갖고 계시는지도 알 수 있었고...
심플하게 바로 결론을 내지요.
1-0. 프레임의 표면은 금속 광택이 나는, 그러나 메탈 입자가 섞이지 않은 페인트로 도색됨.
2-1. 영싸이클 측은 이 표면이 수퍼아노다이징이 아니라고 주장
2-2. 수퍼아노다이징이 된 표면에 프라이머(기초도장)를 뿌린 상태라고 함
3-1. 본인은 이 페인트를 일부 벗겨냄. 긁힘이나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약품으로 페인트를 벗김.
3-2.
페인트를 벗겨낸 부위에 녹 발생.
3-3. 페인트가 제거된 부위에는 도금이 존재하지 않음.
따라서
이 프레임에는 아노다이징이 되지 않았거나,
페인트 그 자체가 영싸이클의 '수퍼아노다이징' 이라는 이름의 상품이다라는 추론을 했습니다.
그런데 이번 왈바/도싸 바이페에서 만난분이, 이 페인트의 특성을 아주 잘 알고 계시더군요.
두막이 두꺼우나, 단단하지 않으며, 약품에 대한 내식성은 아주 강하나, 스크래치에는 약함.
열을 가하면 마치 플라스틱이나 수지처럼 진득하게 늘어붙음.
결론은 이 페인트가 수퍼아노다이징이란 말씀을 하시더군요.
다만 도색 과정에서 전착도장을 했을 수 있으나, 도금은 아니라는 결론.
전에 포스팅 한 글의 '에멀젼 페인트의 일종이 아닌가' 라는 추론이 맞네요.
뭐 수퍼아노다이징이 도금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죠.
어차피 프레임 보호가 된다고 한다면, 프레임 보호만 잘 되면 상품 가치는 하는 셈이니..
그런데 영싸이클은 왜 매번 주장이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.
도자기 유약의 일종인데 열처리를 한다느니, 도금이니, 영싸이클 측 주장 자체가 계속 바뀌더군요.
그냥 둘러대는 듯 해서 자꾸 시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나 할까...;
바이페에서 뵌 그분과 여러가지 얘기를 했습니다.
영싸이클 프레임 제조과정 전부를 아는 분이시더군요.
어차피 블로그는 제 개인공간이니 영싸이클 깐다고 흥분하시는 분들은, 알아서 가라앉히세요~
여기 와서 글 읽으시는 분들이야, 전 아무 말 안했는데, 스스로 찾아오신 분들일테니 -_-a
(제 성격이 좀 까칠합니다 -_-a)
그런데,
영싸이클 측 실수로 잘못 만든 부분 얘기는 한마디도 안하시는군요. 클레임도 안거는데, 어디 변명이라도 한마디 하면 어디 덧나는지... 영싸이클은 잘못한게 없단 소린감? -,.-a
(절대 저것때문에 열받아서 이런 글 올리는것 아닌 1人. 믿거나 말거나~)